"두 살 출산, 겹기쁨" 성준, 오늘(12일) 비연예 아내와 웨딩마치
성준은 같은 날 비연예 아내와 웨딩마치를 울린다. 소속사 관계자는 예식은 비연예적인 아내와 가족을 배려해 가족과 가까운 친척들만 참석해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성준은 군 복무 중이던 지난해 2월 여자친구와의 혼인신고와 두 살 출산 소식을 직접 전했다.
2018년 12월 입대한 성준은 입대할 무렵 인생의 큰 변화와 함께 기쁜 일이 있었다. 너무 큰 기쁨이고 기적이자 축복이었지만 곧 입대하게 돼 2명에 대한 보호를 우선하고 싶었다며 아내와 아이들을 위해 복무 전환을 신청했고 상근직으로 군복무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성준이는 2018년 12월 육군에 현역으로 입대한 지 1년 만인 이듬해 2월 소속사는 성준군에게 입대 직전 결혼을 약속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여자친구는 임신한 상태였고 둘은 혼인신고까지 마친 법적 부부여서 더욱 화제를 모았다. 성준은 복무 전환을 신청해 상근예비역으로 전환해 군 복무를 계속했다.
당시 성준이는 입대 전 결혼을 약속한 일반인 여자친구가 있었다며 입대가 임박한 상황에서 두 사람 사이에 소중한 새 생명이 생겨 법적 절차만 빨리 진행한 채 서둘러 군에 입대할 수밖에 없었다고 비밀을 유지한 이유를 털어놨다.
이어 팬들에게 편지를 보내 "내 삶에 찾아온 소중한 두 사람에 대한 보호를 우선하고 싶었다. 그래서 결혼에 대한 법적 절차는 최대한 빨리 진행되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직접 인사를 해야 하는 결혼식은 진행되지 못했다. 어느덧 1년의 시간이 흘렀고 최근 자신이 없는 가운데 모든 것을 혼자 견디는 아내가 걱정돼 복무전환 신청을 해 현재 상근으로 남아 있는 군 복무를 시작하게 됐다. 아직 미숙한 아마추어 가장으로서 가족을 좀 더 가까이에서 지키고 싶었고 이를 계기로 여러분에게도 어쩔 수 없이 조금 늦어버린 제 개인적인 이야기를 솔직하게 전하고 싶었다고 썼다.
복무를 모두 마친 성준은 올해 7월 마지막 말년 휴가를 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부대 복귀 없이 '미복귀 제대'했다.
성준이는 이런 만기 전역 후 아내와의 결혼식을 준비해 왔다.
군 복무를 성실히 이행해 남편과 아버지가 된 성준. 그는 배우 성준으로서 대중과 만날 계획도 세웠다. 최근 성준의 소속사 관계자는 OSEN에 배우로 빨리 활동하기 위해 복귀작을 검토하고 있으며 배우 본인과 회사도 최대한 빠른 복귀를 위한 작품을 검토하고 있다. 빨리 좋은 작품을 골라 배우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 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여러분께 인사드리는 배우 성준입니다.
평소에도 표현이 서툴렀기 때문에 전하고 싶은 제 개인적인 이야기를 얼마나 잘 표현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이렇게 편지를 쓰게 되었습니다.
현재 저는 대한민국의 군인으로서 1년여간 복무를 하고 있습니다.
입대할 때 저는 인생의 커다란 변화와 함께 기쁜 일이 있었습니다. 나에게 평생을 함께 할 사랑하는 사람이 생긴 것입니다. 게다가 기꺼이 결혼 계획을 세우고 있던 중, 아기의 소식을 알게 되었습니다.
큰 기쁨이자 기적이자 축복이었어요. 하지만 제가 곧 군에 입대하게 되면서 제 인생에 찾아온 소중한 두 사람에 대한 보호를 우선시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결혼에 대한 법적 절차는 최대한 빨리 진행하지만, 많은 분들께 직접 인사를 드려야 하는 결혼식을 거행할 수 없었습니다. 입대를 앞둔 저로서는 최선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그러다가 어느덧 1년의 시간이 흘렀고, 요즘 제가 없어도 모든 걸 혼자 참고 견디는 아내가 걱정이 되어 복무전환 신청을 하고 현재 상근으로 남아 있는 군복무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아직 미숙한 아마추어 가장으로서 가족을 좀 더 가까이에서 지키고 싶었고, 이를 계기로 여러분께도 부득이 조금 늦어버린 저의 개인적인 이야기를 솔직하게 전하고 싶었습니다.
기쁘지만, 그 시기에 바로 전하지 못한 점 죄송하고, 초보가장으로서 하고 싶었던 제 이야기도 조금은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남은 군복무를 성실히 마치고 다시 배우 성준으로서 가장으로서도 지금보다 더 야무지고 성숙한 모습으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2020년의 새로운 시작과 함께 저도 또 다른 변화를 기대하고 노력하겠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nyc@osen.co.kr [사진] OSEN DBOSEN 원문 l 입력 2020.09.12
